제약사, 중소병원 전납 의약품도매상 ‘경계령’
'약 빼돌리기-잠적-부도' 연결 가능성 촉각...도매, 금융권압박도 부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7-04 13:00   수정 2016.07.05 07:15

지난 6월 30일 제약사에 대한 결제를 하지 않고 잠적한 경남 창원 소재 S약품으로 제약사들의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적한 이 도매상 사장 소재가 4일 현재까지도 파악되지 않으며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병원 전납도매상이라는 점에서 도매상 보다는 제약사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역 유통가 관계자는 “ 연매출은 100억 규모로 크지 않지만 중소병원 전납인 이 도매상이 어음을 많이 사용해 왔다. 중소병원 회전 6개월만 잡아도 40~50억, 제약사에 제공한 담보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금액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며 "현재 이 도매상 창고에 약이 없는데, 제약사가 빼갔는지, 해당 도매상이 빼갔는지 정확히 파악은 안 되고 있는데, 제약사들이 분주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상위 제약사, 중소형 제약사 등 다수의 제약사가 이 도매상이 몰고 올 피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매상 사장 잠적에다, 부도 가능성도 커지며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중소병원 전납경계령도 발령되고 있다.  중소병원 전납 도매상의 ' 빼돌리기-잠적-부도'로 연결될 경우에 대비해 관리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도매상들도 이 건으로 제약사와 금융권으로부터  유무형의 피해가 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 도매상은 올해 경남 김해 G병원 리베이트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고, 해당 병원 원장이 구속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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