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파마가 연구개발 확대 및 강화를 통해 글로벌 CMO업체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한국콜마 계열사인 콜마파마는 지난 2012년 cGMP 수준의 보람제약을 인수한 후 고형제, 경질캅셀제, 연질캅셀제, 연고제, 외용산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수탁전문 제약회사이다.
32년간 대웅제약에서 근무한 후 2013년 한국콜마파마 제약부문 부사장으로 입사한 후 지난 4월 콜마파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이호경 사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수탁업체로서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콜마파마는 매년 매출액의 7%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DDS(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제어방출형 서방제제, 개량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호경 사장은 "콜마파마는 규모는 작지만 가성비는 강한 이른바 '강소기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최초로 비만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및 투석산제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이호경 사장은 "앞으로는 일반 제네릭인 아닌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고 제조공정 절감 등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특화된된 사업으로 천연물 신약 및 한방제제 기술의 선진화 사업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호경 사장은 "한국콜마 계열 회사들의 각자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들이 2017년말에 기술원으로 통합돼 운영하게 되며, 연구효율이 높아져 글로벌 CMO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근 제약업체의 화두인 오프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경 사장은 "변화와 개방을 두려워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자체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대학이나 연구 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복합융합기술(전기전자 ICT) 개발에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