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발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련업계가 초긴강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의약품 리베이트로 모 에치칼 도매업체가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전북지역에서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 이사장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3일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18억 상당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은 전주 J병원 이사장 박모씨를 구속했다.
또 경찰은 이사장 박모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도매업체 대표 홍모씨도 함께 구속하는 한편, 또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 및 병원 관계자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 J병원 이사장인 박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홍씨 등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들로 부터 18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의약품 도매업체 2곳의 대표를 홍씨 등의 차명으로 세운 뒤 사실상 직영으로 관리하면서 리베이트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를 비롯해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들은 제약회사로 부터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약을 납품받아 J병원에 공급했으며, J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시가대로 청구해 모두 16억원의 차액을 사실상 리베이트로 챙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의약품 도매업체들에게 시가보다 싼 값으로 의약품을 제공한 국내·외 제약회사 29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제약 및 유통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