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매출 비중인 높은 제약사일수록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수액제와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업체들도 연구개발 투자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2010년 이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10년 이전에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5% 미만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한미약품 등을 비롯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곳이 적지 않다. 그 결과 2015년 한미약품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결과(?)로 8조원대의 신약기술을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에 투자에는 등한시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에 등한시하는 업체들은 총 매출에서 상품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 수액제 중심 제약,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2015년 1분기 매출이 1,550억원의 매출중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인 1,064억원이다. 하지만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59억원으로 매출액의 3.8%에 불과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의 16.4%인 421억 6,00여만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미약품이 1분기 매출액이 2,564억이며, 이중 상품 매출은 13%인 332억원에 불과했다.
총매출에서 수익성이 낮은 상품 매출 의존도가 높을수록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하다는 것을 제일약품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을 기록한 대한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4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액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0.32%에 불과한 것. 대한약품은 기초의약품인 수액제와 앰플제, 영양수액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매출 961억원을 기록한 화일약품은 연구개발비로 5억 6,500여만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59%에 불과하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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