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3차 리베이트 무기명조사 결과 전격 '공개'
4월 26일 이사회 때 주요 유형별 공개...무기명투표 지속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06 14:33   수정 2016.04.06 16:28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무기명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6일 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와 관련, 지난 2월 진행한 3차 불공정거래 의심기업 무기명 설문조사 때 제출된 자료를  다음 이사회 때 내부적으로 공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이사회는 4월 26일로 정해졌으며, 이날 제약사명과 병원명을 노출시키지 않고 주요 내용을 유형별로만 정리해 공개키로 했다.

이사장단회의는 또 4월 26일에는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유형별)만 공개하고, 이후 이사회(4차 이사회, 5월말 예정) 때부터 무기명 설문조사를 다시 진행키로 했다.  이 때 그 자리에서 개표한 뒤 다수로부터 불공정 거래 의심기업으로 지목된 회사 2-3개사의 명단을 참석자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 이날 " 이번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실시해 온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기업명 등 제외)하는 자리인만큼 직접 참석해 주기를 바라며, 대리 참석하는 경우 부회장과 회장 등 대표자 이상의 직위로 한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이사회 참석 요청 공문을 이사사 대표이사사들 앞으로 발송했다. 

이사장단은 향후 이사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람 내용에 대한 외부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는 등 일부에서 제기한 외부 공개 우려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문조사의 지속 실시와 이사회 내부 명단 공개 등이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윤리경영 확립의 몸부림이자 고육지책인만큼 이사사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대승적으로 이해해 주길 호소했다.

한편 제약계에서는 오늘(6일) 이사장단 회의 때 무기명 설문조사와 관련해, 공개시 제약사명이 노출되지 않더라도 파장(유형별로만 공개하더라도 제약사 노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이에 앞서 제약협회 이행명 이사장은 3월 17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공개를 언급했고,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는 3월 22일 열린 회의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제약계 내부에서는 공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