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버거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 효과 '재확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05 09:03   수정 2016.04.05 09:20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일본에서 '바스코스템(버거병 줄기세포치료제)'을 투여받은 국내 버거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재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버거병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을 개발했고, 식약처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재생의료법을 제정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후생성 승인을 통해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진통제를 먹으며 버텨온 버거병 환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 받기 위해 일본으로 가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응급임상을 신청할 수 있지만,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조건과 환자 한 명당 별도로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병원내 IRB승인 절차도 까다로워 의사들도 꺼린다는 게 연구원 측 설명.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에서 투여 받은 버거병환우회 이성희(67) 대표는 “30년 이상 고통을 겪으며,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하루에 30~40알 진통제를 먹다가 버틸 수 없으면 응급실로 달려가 진통제를 처방해 달라고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줄기세포를 맞고 나서 많이 변했다. 3번 투여 받았는데, 어느 순간 200m 걸어가기도 힘들었던 몸이 오래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 3월 초에는 문경새재로 등산까지 다녀왔다.”고 말했다.

다른 버거병 환자 이상영(68) 씨는 “걸을 때마다 고통스러워 30년간 목발 생활을 했다. 시중에 의약품이 있다지만, 이는 버거병 치료제가 아니며 효과도 미비하다. 그런데 줄기세포 두 번 맞고 몸이 많이 호전되어 신기하다. 오랫동안 통증으로 인해 복용 중이던 약도 중단했다. ”고 밝혔다.
 
버거병 환자 남현우(45) 씨도 “줄기세포 투여 후 복용하던 다수의 마약성 진통제를 줄였으며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던 아픔이 절반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는 “ 세계최초 버거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이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실용화돼 국내에서 버거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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