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이 지난 2012년 제약업계를 강타한 일괄약가인하제도 등 각종 정책적 악재를 극복하고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에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던 수익성 하락세가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회복되면서 지난 해는 평균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순이익률은 평균 7.8%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매출액과 순이익과의 관계를 표시해 주는 비율로 기업 활동의 총체적인 능률과 최종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매출액 100에 대해 순이익이 몇 %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비율이 높을수록 양호한 상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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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일괄약가인하 제도가 시행된 직후인 2013년 최하점을 찍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에는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5.1%였으나 이듬해인 2013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3.9%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4년에는 4.5%, 2015년에는 7.8%까지 늘어났다. 지난 2013년의 3.9%와 비교하면 매출액 순이익률이 100%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일괄약가제도이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던 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 절감, 헬스케어 관련 분야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 체질 변경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앞장섰던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매출액 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일성신약으로 무려 160%였다. 이는 유가증권 처분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효과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질적인 매출액 순이익률 1위 기업은 22.8%를 기록한 한미사언스라는 지적이다. 뒤를 이어 신일약품 19.6%, 부광약품 17.7%, 휴온스 16.5%, 비씨월드제약 15.3% 등 매출액 순이익률이 10%를 넘는 기업은 17개사로 파악됐다.
범위를 넓혀 3년간 평균 실적을 분석해 보면 일성신약, 신일약품, 부광약품, 휴온스, 환인제약, 한미사이언스, 삼아제약, 경동제약, 비씨월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이연제약, 경보제약 등이 순이익률 10%를 넘었다.
특히 이들 제약사중 신일제약, 부광약품, 휴온스, 환인제약, 삼아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6개사는 3년 연속 매출액 순이익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파악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는 달리 매출액 순이익률이 마이너스인 회사도 적지 않았다. 삼성제약의 3년 평균 매출액 순이익률이 -36.2%로 가장 낮은 것을 비롯해, 슈넬생명과학 -23.5%, 한올바이오파마 -17.5%, 경남제약 -12.6%, 동성제약 -5.6%, 명문제약 -.5.3%, 우리들제약 -4.3%, 국제약품 -3.1%, JW중외신약 -1.5%, 조아제약 -1.0%, 삼일제약 -1.0%, 서울제약 0.7% 등 12개 제약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들중 삼성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액 순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헛장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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