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코 앞 '글로벌제약' 도약 윤리경영 고삐 죈다
잔치 분위기 '숨고르기','일탈' 막기 드라이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2-16 06:36   수정 2016.02.16 07:36

지난해 하반기 터진 '초대형 기술수출' 분위기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서도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던 제약계가 윤리경영 고삐를 다시 바짝 죈다.

제약계 전반에 형성돼 있는 '하면 된다'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이 절대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 하에, 윤리경영 준법경영에 다시 한 번 무게 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당장 오는 17일 열리는 제약협회 이사회가 제약협회와 제약계의 윤리경영 의지를 보여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첫 이사회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등 논의와 함께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이유 및 '자율점검지표'를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윤리경영에도 초점을 맞춘 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진행되지 않은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도 진행된다.

제약협회는 이미 이사사들에게 '의심' 제약사를 적어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업계에서는 '성과'에 들떠 다소 느슨해진 윤리경영 분위기가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계 한 인사는 "지금 무게중심이 한 축은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고 다른 축은 윤리경영인데 강도가 수그러든게 아닌가 하는 얘기들이 있다.  설문조사를 했는데 무더기로 나왔다고 하면 제약계를 위해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라며 " 1차 이사회를 통해 윤리경영 환경을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윤리경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야 한다는 분위기라는 얘기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연구개발 의지와 글로벌 제약사 열망이 높아질수록 '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올해 들어서 꾸준히 나왔다. 

윤리경영은 개별 제약사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지만, 지난해 터진 성과에 고무돼 들뜬 분위기다 보니  제약계 내 윤리경영에 대한 논의와 얘기들이 묻힌 부분이 있고 이것이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바탕에 깔려 있다.

때문에 제약계를 위해서나 개별 제약사를 위해서나, 현 시점에서 다시 한번 '단도리'를 하고 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제약계 다른 인사는  " 제약사들이 아무리 성과를 내도 윤리경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가 묻힌다.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게 있는데 성과에 대한 열망이 클수록 윤리경영은 더 강화돼야 하고, 이래야 진정한 글로벌제약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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