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글로벌' 올해 모든 제약사들이 화두를 '글로벌'로 잡았다.
각 제약사들은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도약 원년의 해' '글로벌 제약 도약' 등을 기치로 내걸고, 세계 속의 제약으로 우뚝서는 데 매진할 것을 천명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 진입'이 시대적 사명으로 자리잡은 분위기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방침은 예견된 일. 지난해 한미약품이 '초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올해를 연구개발 강화와 글로벌제약 도약으로 세우고,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작용도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간 추진했던 계획들을 가급적 앞당긴다는 게 대부분 제약사들의 전략이다.
상위 제약사 임원은 " 다른 것이 없다. 연구개발과 글로벌 제약이 초점이다. 아마 다른 제약사들도 모두 같을 것"이라며 " 지난해 초도 글로벌이 화두였는데 올해는 여기에 더해 성과를 내는 쪽에 집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제약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전개되면, 국내 제약산업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정된 내수시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매출확보 경쟁이 진행되며 '부작용'도 양산됐지만, 제약사들이 눈을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과 세계화로 돌리며 제약산업을 특징(?)지웠던 부정적 요인들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을 향한 제약사들의 열망이, 국내 제약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됐던 부분까지 해결(?)하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환경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한미약품의 예처럼 기술수출로 순식 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 글로벌 제약 도약은 신약과 남보다 앞선 기술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글로벌 제약 도약 경쟁은 국내 제약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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