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상반기 매출 9.6% 신장
매출 2조 2백 억대, 녹십자·한미 호조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8-16 13:05   
상장제약사의 경영실적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집계한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2002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동아제약 등 26개사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2조 21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조8,446억 원보다 9.6%가 신장했다.

또 영업이익은 3,447억(전년대비 0.2%증가), 경상이익은 3,263억(전년대비 4.5%증가), 반기순이익은 2,340억(6.1%증가)을 각각 기록, 수익구조가 약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3개 상장사의 매출증가율 22.3%, 영업이익 증가율 57.39%, 경상이익 증가율 244.64%, 순이익증가율 867.51%에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이처럼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 실적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제약사들의 상반기 성장세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또한 제약사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것도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제약사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라며 "또한 제약사들이 1/4분기 재고자산, 매출채권 운영을 보수적으로 전개하며 실적이 안 좋았던 것이 성장률 둔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전년보다 11.1% 증가한 매출 2,672억 원을 기록, 1위를 차지했고 유한양행이 1,417억 원으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외제약은 전년대비 7.1%성장한 매출액 1,31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미약품은 매출액 1,087억 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종근당 바이오 기업분할 영향으로 전년대비 38% 떨어진 869억 원으로 순위가 하락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의 경우 종근당 바이오 매출액 529억과 종근당 매출액 868억을 합치면 총 규모는 1,400억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외제약의 경우 매출 7%성장을 기록했으나 메바코 등 MSD제품 회수에 따른 손실을 감안할때 실질적으로 16.5%의 성장을 기록한것으로 분석됐다.

성장률은 녹십자가 33.8%성장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미약품 2위 (32.1%증가), 태평양제약(30.7%증가 매출액 320억), 동신제약(28.9%증가 매출액 335억)순으로 나타났다. 

또 순이익 증가에 있어서는 동성제약이 302.9%성장한 9억 5,000만원의 순이익을 내 순이익즐가율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녹십자(64.6% 성장), 한독약품(59%성장), 한미약품(35.1%성장)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1/4분기 영업실적 저조로 올 상반기 상장제약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2/4분기부터 상장제약사들이 유지·보수 경영에서 정상 영업으로 선회함에 따라 하반기 매출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 상장제약사 상반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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