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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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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 골관절염 치료는 오랫동안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주사,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등 기존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는 데 쓰여 왔지만, 손상된 연골 상태의 구조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고령화와 함께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단순 증상 조절을 넘어 연골 상태 개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 흐름에서 주목받는 영역이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통증·기능 개선뿐 아니라, 연골 손상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임상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증상 지표와 구조 지표가 함께 제시돼야 질병조절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서의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분야에서 국내 허가 경험과 장기 사용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기반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결손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2012년 품목허가를 받은 뒤 10년 연속 성장해 왔고,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누적 투여 환자 수는 3만3000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개발은 별도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MEDIPOST K.K.는 일본 임상시험과 세포치료제 라이선싱을 담당하고, MEDIPOST Inc.는 북미 임상시험과 글로벌 라이선싱을 맡고 있다. 일본에서는 카티스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확보했으며, 미국에서는 FDA 임상 3상 IND 승인에 이어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 및 치료·투약을 완료하며 임상을 본격 개시했다.
미국 임상 3상은 FDA의 단일 확증 임상(Single Pivotal Study) 승인에 따라 미국·캐나다 70여 개 기관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 국내 시판 후 실사용근거(RWE), FDA 기준에 맞춘 임상 설계가 미국 개발의 근거로 활용되는 구조다.
이번 일본 임상 3상은 메디포스트의 글로벌 전략에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카티스템은 일본 13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1차 공동 평가 지표인 WOMAC Scale과 ICRS Grade 1 이상 개선율을 모두 충족했다. 증상 개선 지표와 연골 상태 평가 지표가 동시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면서, 일본 품목허가와 상업화, 미국 임상 개발을 연결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오원일 대표는 “이번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성공은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미국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줄기세포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일본 품목허가 신청과 테이코쿠제약을 통한 현지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카티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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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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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은 국내 허가와 장기 사용 경험을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가 해외 허가 심사에 필요한 유효성·안전성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시험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5월 13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티스템이 일본 임상 3상에서 1차 및 주요 2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스템 단회투여군과 히알루론산나트륨(HA) 대조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 다기관, 공개, 무작위배정, 활성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이다. 일본 내 13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카티스템군과 HA군은 1대1 비율로 무작위배정됐다.
시험에는 총 143명이 동의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스크리닝에서 탈락했다. 무작위배정 시험대상자는 130명으로, HA군 64명, 카티스템군 66명이었다. 이후 투여 전 중지 사례를 제외한 전체분석군(FAS)은 120명으로 구성됐다. FAS 기준 카티스템군은 59명, HA군은 61명이다. 52주 관찰을 완료한 시험대상자는 총 109명으로, 카티스템군 57명, HA군 52명이 52주 평가를 마쳤다.
주요 선정기준은 연령 20~80세, Kellgren-Lawrence Grade 2~3, 병변 크기 2~9㎠, ICRS Grade 3 또는 4, 100mm VAS 통증 점수 40mm 이상, BMI 35kg/㎡ 이하,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 실패 등이다. 첫 시험대상자 등록일(FPI)은 2022년 12월 13일, 마지막 시험대상자 관찰 종료일(LPO)은 2025년 11월 14일이다.
카티스템은 연골 결손부위에 세포부유액과 히알루론산나트륨을 혼합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투여됐다. 바이알에서 세포부유액을 뽑아 히알루론산나트륨에 점적·혼합한 뒤, 연골 결손부위를 노출·정리하고 여러 홀을 만들어 골수세포를 노출시킨다. 이후 연골 결손부위에 카티스템 혼합물을 채워 넣고 표면을 정리한 뒤 봉합한다.
이승진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일본법인 MEDIPOST K.K. 대표는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에 성공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카티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3상에서 확인된 연골재생 효과가 일본 3상에서도 재확인됐다는 점은 향후 카티스템이 구조적 개선을 동반한 DMOAD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평가지표 결과 및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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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결과의 핵심은 1차 공동 평가 지표 두 개를 모두 충족했다는 점이다. 카티스템은 투여 후 52주차 WOMAC Scale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과 ICRS Grade 1 이상 개선율에서 모두 HA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ICRS Grade 개선율은 중앙판정위원회가 평가했다.
카티스템군은 WOMAC Scale에서 HA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p-value는 <0.0001이다. ICRS Grade 1 이상 개선율에서도 카티스템군이 HA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p-value는 0.0002로 나타났다.
WOMAC은 무릎 및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관절 강직, 신체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환자보고결과(PRO) 지표다.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과 기능 저하가 심한 상태를 뜻한다. 이번 임상에서 WOMAC Scale 개선이 확인된 것은 카티스템이 환자가 체감하는 통증과 일상 기능 측면에서 HA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CRS Grade는 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기준에 따른 연골 손상 평가 지표다. 관절경 또는 MRI로 연골 손상 정도를 판단한다. Grade 1은 미세한 손상, Grade 2는 연골 두께 50% 미만 손상, Grade 3은 50% 이상 손상, Grade 4는 완전 결손으로 분류된다.
ICRS Grade 1 이상 개선율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된 것은 카티스템의 효과가 통증 완화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연골 결손부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평가 지표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지표의 동시 충족은 카티스템의 임상적 포지셔닝을 설명하는 핵심 근거다. WOMAC Scale은 환자 중심의 증상·기능 변화를, ICRS Grade는 연골 상태 변화를 평가한다. 카티스템이 두 지표를 함께 충족한 것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서 증상 개선과 구조적 개선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일본 품목허가 심사와 글로벌 개발 전략에서 DMOAD 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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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평가지표 결과 및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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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도 결과는 일관됐다. 카티스템은 WOMAC Sub-scale, 100mm VAS, KOOS Scale, IKDC Score, ICRS 12 points assessment에서 모두 HA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각 지표의 p-value는 모두 <0.0001로 분석됐다.
WOMAC Sub-scale은 통증, 신체기능, 관절 강직을 세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카티스템군은 각 하위 항목의 52주차 기저치 대비 변화량에서 HA군보다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100mm VAS는 시험대상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를 0~100mm 선으로 정량화하는 환자보고 통증 지표다. 이 지표에서도 카티스템군은 52주까지 통증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HA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무릎 기능과 삶의 질을 보는 지표에서도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KOOS(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는 무릎 증상, 기능, 일상생활, 스포츠·레저 활동, 삶의 질 등을 평가한다. IKDC Score는 무릎 증상과 기능, 스포츠 활동 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다. 두 지표 모두 카티스템군에서 52주차 기저치 대비 변화량이 HA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구조적 평가 지표인 ICRS 12 points assessment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이 평가는 52주차에 결손부 수복 정도, 주변 조직과의 융합 정도, 육안 관찰 외형 등 3개 항목으로 연골 수복 상태를 평가한다. 각 항목은 4점씩, 총 12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연골 수복 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이다. 이 지표에서도 p-value <0.0001이 제시됐다.
주요 2차 지표가 모두 p<0.0001로 유의성을 보였다는 것은 카티스템의 효과가 특정 평가 변수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통증, 관절 강직, 신체기능, 일상생활, 삶의 질 등 환자 중심 결과 전반에서 개선 신호가 일관되게 나타났고, ICRS 12 points assessment에서도 같은 방향의 결과가 확인됐다.
이는 카티스템이 HA군 대비 증상 개선과 연골 수복 상태 개선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의미다. 1차 공동 평가 지표에 이어 주요 2차 지표까지 일관된 결과를 보이면서, 카티스템의 DMOAD 포지셔닝을 뒷받침하는 보조 근거도 강화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임상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모두 카티스템과의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상업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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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일본 임상 3상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하고, 올해 말 일본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내 품목허가 승인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2028년 카티스템 약가 협상, 2028~2029년 보험 급여 적용 및 판매 확대를 거쳐 일본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화 기반도 이미 마련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2월 일본 테이코쿠제약과 카티스템 일본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118억원의 선수금과 148억원 규모의 인허가 마일스톤을 확보했다. 품목허가와 출시 이후에는 카티스템 완제품 공급에 따른 매출과 중장기 판매 실적 기반 추가 마일스톤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사업 구조는 허가와 판매 역할을 분리한 형태다. 품목허가권자는 메디포스트 일본법인 MEDIPOST K.K.가 맡는다. 제조·공급은 메디포스트가 담당하고, 테이코쿠제약은 일본 내 판매·유통·프로모션을 맡는다. 공급가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보험약가 등재 절차와 연계해 설정될 예정이다.
테이코쿠제약은 경피약물전달기술(TDDS) 기반 패치제와 마약성 진통제 등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일본 제약회사다. 진통소염 패치제 등 통증·정형외과 관련 제품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연매출은 466억엔, 약 4500억원 규모이며 임직원 수는 953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카티스템의 일본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카티스템은 일본 임상 3상에서 HA군 대비 증상 개선 지표와 연골 상태 평가 지표를 동시에 충족했다. 여기에 정형외과 채널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되면서, 품목허가 이후 의료진 설득과 보험약가 등재 과정에서 임상적 차별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일본 허가와 보험 급여 진입이 현실화되면 카티스템은 국내 개발 세포치료제가 해외 임상, 현지 허가, 보험약가, 판매망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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