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녹십자 지난해 기부액 각각 20억 넘어…착한(?) 기업 1·2위
[상장제약 2014년 경영 분석] 매출액 대비 기부금 0.18% 불과, 매출 1조넘은 유한은 5억대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21 06:00   수정 2015.03.24 10:38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의 척도로 할 수 있는 기부금 지출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광동제약과 녹십자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지출액은 1%미만이어서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에 제약사들이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55개 제약사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액대비 기부금 지출 비중은 고작 0.18%에 불과했다. <지주회사 조사대상서 제외>

또 감사보고상에 기부금 항목을 기재하지 않은 업체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리베이트 등 불법영업도 서슴치 않았던 제약사들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의 지표라 할 수 있는 기부금 지출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은 매출액의 0.05%인 5억 1,800만원만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대외적으로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며 '민족기업', '봉사하는 착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쌓아 온 유한양행의 쥐꼬리보다 못한 실제 기부금 지출액은 국내 제약업체들의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이 인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 상장제약사중 기부금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광동제약으로 24억 3,8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가 23억 1,300만원, 이연제약 19억 4,900만원, 동아에스티 16억 5,700만원, 경동제약 14억 3,800만원, 대웅제약 1억 3,000만원 등 기부금 지출액이 10억이 넘는 기업은 7곳이었다.

또 매출액의 1%이상을 기부금을 지출하는 제약사는 이연제약 1.65%로 가장 높았으며, 신일제약 1.28%, 진양제약 1.21% 등 3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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