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연속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임에 성공한 황치엽 회장이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횡포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다국적 제약사와 유통업계간의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금융비용 인정과 함께 손익분기점수준의 유통비용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제품취급 거부 등의 강경투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받고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취급할 경우 경영악화가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취급이 어렵다는 것이 의약품유통업계에서 내세우는 논리이다.
실제로 의약품유통협회는 고문변호사에게 법적 자문을 한 결과, 개별 도매업체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은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약품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받아줄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도매업체들은 약국들과 거래하면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받으면서 수수료 등의 부담을 떠안고 있는데, 제약사들은 거래 도매업체들로부터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받지 않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중 한국화이자와 노바티스를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선정하고 모든 전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와 노바티스는 지난해 연말 의약품유통협회와 유통비용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유통비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시간끌기에 나서면서 의약품 유통업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회무 연속성을 슬로건의 내걸고 연임에 성공한 황치엽 회장은 화이자와 노바타스간의 해묵은 유통비용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할 과제가 놓여 있다.
유통비용을 인상하려는 의약품유통협회와 현행 수준의 유통비용을 유지하려는 화이자·노바티스간의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은 의약품유통업계와 다국적 제약사간의 유통비용 대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이 버티기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형평성을 운운하며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괄약가인하 제도가 시행된 후 제약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은 대체적으로 11%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유통비용을 1-2%가랑만 축소하면 제약회사의 수익성을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유통비용 인하에 대해서는 도매업체들이 생존권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다. 만약 다국적 제약사들이 버티기에 성공할 경우 상위권 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하게 되고 이는 곧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가능성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새로운 집행부는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최우선 과제로 다국적 제약사의 고압적 영업정책을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와 다국적 제약사간의 의약품 유통비용을 들러 싼 갈등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 01 | 휴온스, 휴온스랩 흡수합병…바이오·R&D 경쟁... |
| 02 |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비만신약 당... |
| 03 | 아리바이오, “소룩스와 합병 추진 변함없다” |
| 04 | 은행잎 추출물,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베타... |
| 05 | AR1001, 9월 톱라인 공개 카운트다운…K바이... |
| 06 | [기업분석]한국 콜마 1Q 매출 7280억…전년... |
| 07 | 인트로바이오파마,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 |
| 08 | 큐리오시스,레비티와 110억규모 ‘라이브셀 ... |
| 09 | 안국약품, 1분기 영업익 160억…전분기 적자 ... |
| 10 | 용마로지스, 안성 신허브 물류센터 착공…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