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횡치엽)는 10일 오후 5시 서울 메이필드호텔 오키드룸에서 초도이사회에 이어 '고문․자문위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치엽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은 10년, 20년 후 협회의 미래를 다지는 초석이 돼야 할 시기이며, 협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또 "다국적사의 각종 횡포, 제약사의 온라인몰 이용한 업권 침해, 유통업체 창고에 쌓여있는 불용재고약, 입찰질서 확립 등의 현안은 집행부와 회원사들이 지혜를 모으면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황치엽 회장은 "지난 2월 치러진 서거에 같이 출마한 이한우 前회장과의 갈등도 해소됐다"며 "화합과 상생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엄상주 명예고문(복산약품)은 "다국적제약사의 횡포는 어쩌면 우리가 자초한 결과이다"며 "1999년 쥴릭이 국내에 상륙했다가 도매업체들의 반발로 보따리를 싸려고 했으나 도매업계에서 일부 이탈세력이 있어 쥴릭이 국내에 눌러앉게 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엄상주 명예고문은 "쥴릭이 한국에 상륙했지만 아직까지 고전하고 있는 듯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쥴릭에서 탈피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고, 1∼2개월만 똘똘 뭉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엄상주 명예고문은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며 "자칫 자신을 잡아먹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상도의를 지키자"고 말했다.
이어 진종환 고문(한신약품)과 이희구 고문은 "유통업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협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