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행보에 제약업계 시선 집중
유통비용 확보 등 현안 놓고 대립 우려, 국산약실리기운동 확산도 주목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2-23 12:14   수정 2015.02.23 13:12

연임체제를 구축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집행부의 행보에 제약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 투쟁,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정산, 국산의약품 살리기운동 등의 주요 회무가 제약업체들의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횡치엽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얻어 제34대 회장에서 선출됐다. 지난 31대, 33대 회장에서 이어 세번째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횡치엽 회장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의약품유통엽계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회무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회장에 선출된 이후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민생중심의 회무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선거운동 과정과 당선 이후의 행보를 보면 황치엽 회장이 이끄는 제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제약업계와 적지 않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3대 회장 재직시절 황치엽 회장은 제약업체들의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바로잡는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제품취급 거부라는 강경 수단을 동원하기도 하면서 제약업계와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기에서도 황치엽 회장은 손익분기점 이하의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제약사의 영업 행태를 바로 잡는 한편, 일부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더해 유통업체들의 창고에 쌓여 있는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및 정산 운동도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황치엽 회장이 이끄는 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제약업계의 갈등이 우려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영남권에서 점화된 국산의약품살리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제약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주요 대형병원에서 국산약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실제로 일부병원에서는 국산의약품 대체라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의 성과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는 '타격', 국내제약사는 '혜택'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예측되고 있다.

연임체제를 구축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집행부의 행보에 유통업계 못지 않게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