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유통기한 임박에 도매업계 '곤혹'
약국 유통 사실상 불가, 불용고로 남아 경영악화 가중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19 06:58   수정 2014.03.19 07:16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도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30여개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적지 않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통기한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어 도매업체들을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통상 유통기한이 2-3년인 의약품을 유통시키는데 다국적 제약사들은 선입선출을 내세워 유통기한이 2년이내 제품을 도매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어 도매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제품은 유통이 사실상 어렵고 도매업체의 창고에 보관돼 있다가  유통기한이 경과하면 해당 제약사로 반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의 약국들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의약품은 조제를 꺼리기 때문에 약국 유통이 어려을 뿐만 아니라 제약사들은 유통기한이 남이 있는 의약품은 반품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약을 현금으로 구입한 도매업체들은 제약사들이 반품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어 자금순환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은 이른바 도매업체들에게 불용재고로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도매업체들이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으로 공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약업발전협의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또 도매협회에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 공급을 근절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을 공급하면 환자가 약을 복용하는 과정중 유통기한이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