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돈맥경화' 현상 심각
현금주고 의약품 구입…약국은 카드결제,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05 07:05   수정 2014.03.05 07:13

제약사들의 여신강화로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돈맥경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도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성일약품에 이어 최근 서웅약품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제약사들의 여신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담보없이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고 대금 결제도 현금을 받고 있다는 것.

제약사에게는 현금을 주고 의약품을 사고 약국 등으로부터는 1개월가량이 지난후 결재를 받다 보니 자금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을 도매업체들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도매업계 일부에서는 제약사들의 지나친 여신강화가 업체들의 부도를 부추키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모 종합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도매업체들의 부도이후 제약사들이 불량거래처에 대해 여신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우수거래처까지 여신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약사들의 여신관리는 도매업체들의 자금 경색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부도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과 제약사들의 여신관리 강화로 약국을 주거래처로 하는 종합도매업체 상당수는 자금난을 겪고 있늗 상황이다"며 "도매업체가 약국으로부터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받는 것처럼 제약과 도매업체간의 의약품 대금도 카드로 결제하는 방안을 시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이 여신관리 강화가 상당수 도매업체들에게 자금 순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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