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의약품 도매업체들에게 고정비용 지출 감소, 영업외 수익 확대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의약품도매업계는 2010년부터 금융비용 도입, 일괄약가인하 등 정책적 규제로 인해 심각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금융비용 합법화로 인해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됐으며,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제약회사들이 유통마진을 축소하면서 도매업체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잇따른 도매업체들의 부도로 여신 등이 강화되며 자금압박을 겪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도매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매업계는 '마른수건도 쥐어 짜라'라는 절박한 심정아래 고정비용을 절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업사원 등에 투입되는 인건비를 촉소하기 위해 의약품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배송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영업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되고 있다.
4월부터 실시되는 의약품 도매업체의 창고 평수 규제를 앞두고 위수탁 및 제3자 물류사업에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 비중이 1% 내외에 불과한 도매업체들로서는 위수탁 등을 통해 올리는 임대수익은 수익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중형급 업체들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창고를 리모델링해 소형 도매업체들의 입주시키고 있으며, 물류창고를 구축한 업체들은 제약 및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위수탁과 제3자 물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약 물류를 대행하고 있는 업체는 지오영·뉴신팜 등이며, 백제약품, 백광의약품, 와이디피, 원강약품 등 다수의 업체들이 창고평수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위수탁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의약품 도매업으로는 경영을 못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위수탁을 통해 임대수입을 올리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도매업체가 고정비용 지출 억제와 영업외 수익 창출로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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