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출혈 경쟁 '도 넘었다'
백마진 제공·구입가 미만 판매 확산, 배송 경쟁도 점입가경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26 07:00   수정 2014.02.26 09:06

의약품 도매업계의 출혈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법 백마진 영업이 고개를 들고 있으며, 구입가 미만 판매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거래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배송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하는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적으로 정해진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다수의 도매업체들이 1일 처방전 수용건수 100건을 넘는 약국에 대해서는 백마진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백마진 외에도 구입가 미만 판매 행위도 확산되고 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를 통해 거래되는 일반 의약품은 '싸게 싸게' 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제약회사의 출하가에도 훨씬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불법 영업외에도 도매업체들간의 배송경쟁도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대대수 업체들이 1일 2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1일 3배송 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퀵서비스까지 동원한 배송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들의 영업방식으로 인해 다른 도매업체들도 거래처를 유지하기 위해 배송 경쟁에 가세하면서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성일약품과 서웅약품의 부도이후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의 나혼자 살겠다는 잘못된 영업방식으로 인해 도매업계 전반의 유통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