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과학자상, 포항공대 황일두 교수 선정
식물발달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 기능 첫 규명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0-08 16:55   수정 2013.10.08 16:56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헌택,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이 후원하는 ‘2013년 제10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황일두(48)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황일두 교수는 식물생명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과학자로서 식물의 대표적인 발달 생장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cytokinin)의 신호전달 원리와 식물호르몬 또는 환경요인간의 상호작용 기작을 밝히는데 공헌해 왔다.

또 뿌리 발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네트워크, 식물방어 기작에 활용되는 후생유전체학적 정보, 식물 내 물의 이동조절 원리를 규명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황일두 교수 연구팀은 사이토카이닌이 식물의 병 저항성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관련 연구성과를 2010년 세계적 학술지‘셀(Cell)’의 자매지인‘디벨롭멘탈 셀(Developmental Cell)’에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사이토카이닌으로 활성화되는 ARR2단백질이 병 저항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박테리아•곰팡이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켜 식물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연구성과를 바이오매스 식물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적은 비용으로 대량 재배가 가능해져 안정적으로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일두 교수는 1999년에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식물신호 전달을 연구한 후, 2002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의 생명과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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