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일괄약가인하 여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제약계가 '글로벌'을 놓고 난감해 하고 있다.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모든 정책 초점이 글로벌에 맞춰지며, 해외진출과 수출에서 정부로부터 평가를 받지 못하면 자칫 경쟁대열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현재 제약사들의 초점도 해외 진출과 수출에 맞춰져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만큼 국내 시장도 중요한데, 제약사들이 의도했든 안했든 지금 해외진출과 수출이 제약계 전체를 휘감고 있다."며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지 못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
당장 제약계 내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거나 해외 기업과 MOU 등을 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산업의 정당한 주장과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부가 제약산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종종 노출되는 상황에서, '뜻'을 따라가야 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다.
일단 업계에서는 해외 진출과 수출은 개별 제약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과제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국적제약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이는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로 눈을 돌리고 추진해야 하는 것은 맞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능력도 안되는 데 쫓아 가거나 회사의 모든 정책이 이 쪽에 맞춰지면 역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목표는 현실에 맞춘 실현가능한 목표가 되야 하고, 이것은 기업이 회사의 능력과 비전을 보고 세우는 것이지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식의 접근이면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의 연구개발을 톨한 수출 해외진출 독려로 지금 일부 제약기업들은 성과를 내고 있고 이는 국내 제약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해외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없고, 각자 능력에 맞춰 하는 것이고 정부도 제약사들에게 너무 글로벌에 대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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