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약국가 일반의약품 판매가 붕괴로 몸살
일부 제약사 밀어넣기 영업…도매업체 제살깍아먹기 경쟁 복합 작용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8-13 13:00   수정 2013.08.13 13:13

도매업계와 약국가에서 일반의약품 가격 질서 붕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인지도가 높은 광고 품목의 경우는 구입가 미만 공급 및 판매 현상이 확산되면서 일반의약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반의약품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주원인중의 하나는 매출 확보를 위해 제약사들이 밀어넣기 영업을 하고 있는 것과 도매업체들의 치열한 거래처 확보 경쟁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영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래 도매업체에 회전기일 연장, 추가마진 제공 등의 호조건을 내걸고 일반의약품에 대해 밀어넣기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로 수익성 악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도매업체들은 제약사들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를 타 도매업체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약국에 공급하다보니 일반의약품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일부 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와 거래처 확보를 위해 손해를 무릅쓰고 일반의약품을 저가로 공급하는 것도 일반의약품 가격질서가 무너지는 주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된다. 

도매업체들이 공급하는 의약품 가격이 다르다 보니 약국들의 소비자 판매가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의약품 판매가격 질서 붕괴와 의약품 판매가에 대한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약국가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의 경우에는 도매업체를 통해 거래를 지양하고 약국과 직거래를 통해 가격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모 약사는 "제약사가 직거래하고 있는 품목의 경우에는 판매가격 붕괴 등의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가격관리에 만전을 기해 의약품 판매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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