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도매 낱알약 반품수용 영업 他도매업체 '냉가슴'
약국가 호응속 거래처 속속 이탈…반품은 곧 경영 손실로 이어져 속앓이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6-27 12:06   수정 2013.06.27 12:13

일부 도매업체의 약국들을 대상으로 낱알의약품 반품 수용 영업전략으로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백제약품은 시도약사회 또는 각급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래약국에 대해 낱알 의약품 상시 반품 정산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백제약품과 거래하고 있는 약국이라면 제약사와 상관없이 약국들이 가지고 있는 낱알 의약품은 반품받고 이를 정산해주고 있는 것.

백제약품이 이같은 영업전략에 약국들은 반기고 있는 반면, 다른 도매업체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백제약품이 낱알 의약품 상시 반품, 정산시스템 영업전략으로 거래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국들이 안고 있는 약국경영 어려움중의 하나는 개봉후 소진되고 않고 있는 낱알의약품인데 백제약품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고 하니 적지 않은 약국들이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도매업체와 관계를 끊고 백제약품과 신규 거래관계를 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백제약품의 낱알의약품 반품 정책이 약국가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거래처를 바꾸는 약국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백제약품처럼 낱알의약품 반품 영업정책을 도입하기는 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지적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낱알 의약품 반품을 받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약국들을 대상으로 도매업체가 낱알 의약품 반품 정산 영업전략을 활용하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도매업체가 지게 되고 이는 결국 경영상의 손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관게자의 말처럼 그동안 일부 도매업체가 비공식적으로 낱알 의약품을 반품 받아 왔으나 제약사들이 이를 낱알의약품 반품을 인정하지 않아 적지 않은 금전적 손실을 입은 도매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백제약품이 거래처를 확대하기 위해 낱알 의약품 반품 수용 영업전략으로 기존의 거래처를 빼앗기고 있어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백제약품의 영업정책을 따라가지도 현재와 같은 영업정책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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