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유통마진 인하 제약사 제품 취급 거부 추진
국제·진양·동구·앨러간·알리코팜 등 일방 인하방침 통보에 도매 반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1-30 12:00   수정 2013.01.30 12:03

일부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도매업계가 해당제약사 취급 거부 등의 강경 대응으로 맞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약품, 진양제약, 동구제약, 앨러간, 알리코팜 등  등 일부 제약회사가 거래 도매업체에 일방적인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약품은 '타겐에프'의 유통마진을 현행 12.5%에서 8.5%, 엘러간은 거래 도매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5~7% 인하, 진양제약·알리코팜·동구제약 등은 현행보다 1~3% 마진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매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마진인하폭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협회를 중심으로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제약품과 엘러간의 마진인하폭이 너무 커 도매업계가 이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대형 도매업체에서는 마진인하 방침을 제시한 업체들의 제품 취급 거부 등 실력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자 한국의약품도매협회에서는 본격적인 대응태세에 나섰다.

최근 의약품도매협회 고위 관계자가 앨러간, 국제약품과 면담을 갖고 유통마진 인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의약품도매협회는 오는 2월 6일 회장단, 지부장, 비대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인하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의약품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약가일괄인하 제도로 인해 제약뿐만 아니라 도매업계도 고통을 받고 상황에서 도매업체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유통마진 인하를 통보한 것은 도매업계를 무시한 처사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마진을 인하해 도매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면 도매업체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 대해 도매업계의 반발기류가 강해지면서 제약과 도매업계간의 일대 격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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