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일반약 눈독, 토종 제약사 ‘비상’
전문약 매출 한계, 적극적 인력 영입 나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1-04 13:00   수정 2013.01.04 13:31

올해도 일괄약가인하 여파가 지속되며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OTC사업부를 만들며, 인력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계 유력 S사와 일본계 D사 및 K사 등이 일반약 영업사원을 뽑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일반약에 뛰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갈수록 어려워지는 전문약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리지날 신약을 바탕으로 그간 국내시장에서 급성장해 온 다국적제약사들이 계속되는 약가인하로 전문약에서 재미를 못보며 일반약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일반약 시장에 변화가 오며 국내 제약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일반약에 눈독을 들이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인력 충원시 국내 제약사에서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토종 제약사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나서며 국내 제약사들의 일반약 관심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그간 일반약 활성화를 외쳐 왔지만, 말로만 그친 면이 많았다는 것.

다른 관계자는 “약가인하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일반약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활성화시키기 위해 영업 마케팅 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제약사는 많지 않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등한시하고 있다”며 “일반약을 키우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전문약 일반약 모두 다국적제약사에게 빼앗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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