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5일 치러지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해 도협 이한우 회장이 1일 경선보다는 추대 회장을 언급한 후 추대를 통한 회장 선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수반되는 다수 후보들 간 경선보다는 현 환경을 고려할 때 추대가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일단 도협 자문위원 고문은 12월 9일 경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나오는 결과에 따라 도협 선거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추대로 흐를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고문 자문위원이 30여명으로, 추대 또는 누구를 추대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일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고문 자문위원들은 추대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서기는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계 한 원로는 "원로들이 만나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면 회원사들은 존중할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며 "더욱이 회장 선거는 중요한 문제로,지금은 환경과 도매업소들의 가치 및 사고방식도 이전과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추대를 통해서든 경선을 통해서든 각자 생각하는 회장 후보가 다르다는 점도 추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지금 도매업 환경을 볼 때 추대도 좋은 방안으로 볼 수 있다"며 " 하지만 경선에 나서는 후보 군들은 뜻이 있어 나오는 것인데 추대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고 회원사들 모두가 추대를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아직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미 차기 회장을 마음 속에 둔 회원사들이 꽤 있다는 것.
도매업계 현 상황을 볼 때 추대가 의미는 있지만,실현으로 옮겨지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다른 인사는 " 내년은 단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고, 다수가 경쟁을 하면 단결을 해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추대 얘기도 거론되고 회원사들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누가 추대되는냐에 따라 마찬가지가 될 수 있고, 추대로 가도 출마할 수 있다.이를 나무랄 수는 없다. 쉽지는 않은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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