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달청을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독감인플루엔자 입찰에서 미래약품이 3개 도매업체와 경쟁에서 도스당 구입 예정가격 7,568원에 비해 19.3% 가량 낮은 5,995원에 낙찰시켰다.
이 가격은 지난해 낙찰가 7,400원에 비해 낮아진 가격이지만, 2008년도 5,440원과 2007년도 4,300원에 비해서는 높아진 가격이다.
이날 입찰에서 정부가 구입할 조달공급량은 354만 도스로 예전 440만 도스에 비해 86만 도스 가량 줄어들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른 올해 예상 생산량은 1,800만 도스로 9월말까지 1,210만 도스가 국검 통과 예정이며, 나머지 600만 도스는 10월 이후 통과 예정이라 전국 보건소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8년 경우 제약사들이 생산한 물량은 1,600만 도스였으나 그 중 1,300만 도스만이 접종돼 300만 도스가 폐기됐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같은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낙찰가격과 무관하게 제약사들과 낙찰도매업체의 공급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한해 접종물량이 1,300만 도스를 넘긴 사례가 없어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남는 물량은 폐기처분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약품은 입찰기준의 하나인 적격심사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