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찍어줄 것인가, 말 것인가’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 유예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도매업계의 기다림을 외면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이에 비례해 도매업계의 제약협회에 대한 안좋은 시각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몰제로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큰 혼란이 오고 제약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 '도매업계에서 요청하고 있는 3년 연장을 2년으로 하든지, 100병 이상을 300병상으로 하든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등 의견이 다수 나오며 유통일원화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키로 한 후에도 '어정쩡'한 행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
당장 13일 오전 열린 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도 참석자 대부분이 유통일원화 유예에 동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결정적으로 동의서를 작성하는 데 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확인해 본 결과 이사장단 대부분이 회의에서 도매업계 입장에 동의했다고 하는데 동의를 했으면 도장을 찍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동의는 하고 동의서는 안 주는 것은 무슨 황당한 경우인가. 이사장단 제약사들이 대체 어디 눈치를 보는 것인지 궁금하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가 명쾌한 입장을 표출해 줘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제약협회가 계속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도매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회장 교체 등 혼란기에는 제약협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사장 회장 이사장단이 구성된 이후에도 계속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제약협회가 계속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며 도매업계의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
당장 병협이야 유통일원화 폐지 후 직거래를 통해 의도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제약사들이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겉으로는 정부의 유통 투명화에 동참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유통일원화 폐지 후 직거래를 통한 불투명 영업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열린 도협 지부장단 회의에서 참석한 지부장들도 제약협회가 계속 미온적으로 나갈 경우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장들이 소속 지역 회원사들의 의견 대부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 도매업계의 분위기인 셈이다.
실제 도매업계 내에서는 벌써부터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다른 인사는 “도매상들 분위기가 굉장히 않좋다. 정보를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안다.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도매상들이 전면적으로 나설 경우 자칫 제약협회가 폭풍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협회가 제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피해가 개별 제약사들에게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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