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도매상 개설, 도매 '벙어리 냉가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6-24 07:40   수정 2010.06.24 13:50

약국들이 도매상을 개설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도매상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문전약국을 주로 거래하는, 매출 규모가 큰 도매상들이 긴장하고 있다.

도매상을 개설했거나 개설 움직임을 보이는 약국들은 주로 문전약국들로, 이들의 도매상 개설은 거래 도매상 매출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도매상 개설 목적이 주로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더 많이  %를 받는다는 목적이기 때문에 기존 도매상과의 거래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자신의 도매상을 가졌기 때문에 이 도매상을 통해서 제품을 받는데 당장은 구색이 안맞기 때문에 기존 도매상으로부터 도도매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 하지만 이 경우 기존 도매상은 약국에 주던 마진보다 더 많은 %를 줘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진단했다.

약국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개설된 도매상과 거래를 해야 하고,이 경우 기존에 약국에 3%를 줬다면 약국이 개설한 도매상에는 3% 이상을 줘야 거래가 유지된다는 것.

경영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경우와 함께 아예 거래를 끊고 다른 도매상으로부터 도도매로 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 도매상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당장은 거래 규모를 줄이든지, %를 더 요구하든지 하는 방식으로 가지만, 일정 기간 후 약국과 약국 개설 도매상이 직거래로 돌릴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은 당장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이 약국의 회전일 등을 감안할 때 직거래를 꺼릴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다른 인사는 "도매상을 가진 약국이 직거래로 갈 수는 있지만, 제약사들도 약국과 직접 거래할 때 회전 등에서 곤혹을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현금을 달라면 현금을 주고 제약사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도매상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것"이라며 " 이 때문에 일부 직거래 선호 제약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도매상을 통한 거래로 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이 직거래로 갈 수는 있지만 쉽지는 않은 문제라는 진단이다.

문전약국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도매상들의 또 다른 고심은 바라만 보는 수 밖애 없다는 것.

이 인사는 "당장 문전약국을 많이 거래하는 도매상들은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월 거래량이 5억,10억 되는 도매상들은 자칫 매출에 큰 타격을 입거나 매출이 아니더라도 경영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문제는  현실적으로 이를 제어하거나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아직까지는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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