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약 및 화학 기업인 독일 머크(Merck KGaA)가 바이오연료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참여한다.
이 연구는 3월초 출범한 유럽연합 차원의 연구 프로젝트(EuroBioRef)의 일환으로 향후 4년간 14개국에서 머크를 포함한 28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바이오연료는 사료작물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특수한 공정을 거쳐 부탄올이나 에탄올 등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환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상업적 성공의 관건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유럽 화학 산업의 에너지와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머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바이오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온성 액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머크에 따르면 회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온성 액체를 연구해 왔으며, 이를 바이오매스 처리 공정에 응용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로, 이온성 액체를 이용하면 부탄올이나 묽은 수용액으로부터 이 보다 탄소수가 많은 알코올 연료를 추출할 수 있다.
또 이는 기존의 증류 생산 공정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온성 액체는 섭씨 100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염으로 결과적으로 부탄올을 만드는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원가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한국머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의 대표적인 생화학 기업, 대학교, 연구소를 하나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생물정제(biorefinery) 공정개발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 이를 통해 투자비용, 생산기간, 물류처리 등에서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와 함께, 원료와 생산 부문의 유연성, 반응 및 분리 공정의 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