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일반약, 이유 있었네'
개비스콘 센트룸실버 데톨 카리토 등 지속적 광고 마케팅 상종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3-24 06:30   수정 2010.03.24 08:33

일반약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일부 일반약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약 '개비스콘' 이 히트품목으로 자리잡으며,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및 제산제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유럽의 '옥시레킷벤키저' 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도입돼 쥴릭이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의 판매가  제산제들이 바싹 긴장할 정도로 급속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와이어스가 최근 내놓은 '센트룸 실버'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겨냥해 '실버'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이 제품 역시 광고 마케팅이 주효해 '센트룸'보다 잘 나가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LG생명과학이 야심차게 내놓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 '카리토' 도 TV광고와 약사연수교육을 통한 제품 알리기에 적극나서 올들어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톨'도 여전히 잘나가는 제품. 신종플루가 한창일 당시 수많은 제품이 쏟아졌음에도 시장을 리드한 이 제품은 신종플루가 지나간 현재 다른 제품들은 자취를 감추거나 도매상이 반품을 하는 반면 광고 마케팅을 계속하며 여전히 잘 나가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들어 집중적 광고가 이뤄지는 이들 품목 대부분이 외자사 제품이란 점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 상태로 가면 일반약도 외국 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때문에 국내 제약기업들도 제품을 내놓고 '팔리겠지' 하는 생각으로 관리를 등한시하지 말고 일반약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실제 타이레놀 경우는 한 울타리 속에 있는 존슨앤존슨(모기업)과 한국얀센이 '타이레놀'과 '타이레놀ER'에 대해 판매량을 늘기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은  결과적으로 두 제품 모두에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가 관계자는 "개비스콘은 1년 광고비를 건지지 못해도 괜찮다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광고를 쏟아 붓고 있고 센트룸실버와 데톨도 마찬가지다"며 " 씨를 뿌려야 10배 20배,30배 결실을 맺는다. 약국의 권매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해야 할 때 안하고 에치칼에만 신경 쓰면 일반약도 이제는 외국기업에 빼앗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