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UCB로부터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을 넘겨 받은 유한양행의 지르텍 판매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르텍을 아직 시중에 내놓지 않은 상태로, 재고약이 깔린 데다 도매상과의 가격 문제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이 계약만료로 보유 재고를 낮은 가격에 시중에 쏟아 부은 상황에서 제 가격을 받으려는 유한양행과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한 도매상 간 가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아직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는 것.
유통가 한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재고를 원가 수준에라도 도매에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도매상도 반품이 안되는 조건으로 이 가격에 받아 판매할 수 밖에 없는데 저쪽에서 왜 싸게 파느냐고 하는데 답답하다. 가격구조를 알아 보려면 UCB나 삼일제약 측과 접촉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진통도 1,2개월이면 끝나고 이후에는 유한양행이 원하는 가격으로 지르텍이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일제약에서 마지막으로 내놓은 물량이 1,2개월이면 소진될 것이고, 이 시점이 되면 유한양행이 원하는 가격으로 도매상과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