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저가 인센티브' 저지에 힘 모은다
'공급기관 살 수 없는 제도' 인식 공유-정부 설득해 나가기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01 06:00   수정 2009.09.01 09:14

제약계와 도매업계가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 드라이브에 공동 대응한다.

도협 이한우 회장이 31일 제약협회를 방문해 이뤄진 회동에서, 양측은 보건복지가족부 유통TF팀에서 추진하는 약가인하 정책 중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공조할 것은 공조하며 함께 정부를 설득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이 같은 협력 분위기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제약계와 도매업계 모두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제도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제약업계는 동일성분 동일약가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등에 대해 제약계의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정책이라는 우려를 표명해 왔고, 도매업계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가 도입되면 정부의 사립병원에 대한 저가 구매 유도(사립병원의 입찰 선회 등 포함) 등으로 도매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혀 왔다.

특히 이 제도가 도입되면 상당수 에치칼 도매업소들이 약국으로 눈을 돌릴 것이기 때문에 전 도매업계가 살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양측은 현재 실거래가상환제도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있으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으로, 앞으로 정부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인사는 "이전부터 한 번 만나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등에 대해 양측이 갖고 있는 생각을 듣고 공조할 것은 공조한다는 취지에서 만났는 데  제약 도매는 어려워지고 요양기관만 잘되면 안 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양측이 공조할 부분은 최대한 공조하면서 정부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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