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약 매출 1위? 제네릭-놀텍에 물어 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24 10:53   수정 2008.12.24 11:15

‘매출 1위? 제네릭에 물어봐’ 국내 제약사가 제조한 순수 국산 의약품 중 매출 1위인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2위인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자존심이 걸린 1위 경쟁에 스티렌 제네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일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약제급여목록및급여상한금액표’ 고시에 따라 동아제약 ‘스티렌’ 약가는 2015년 7월 24일까지 231원으로 유지된다.

이 상태로만 되면 올해 매출 700억원에서 800억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스티렌은 내년에도 1위가 무난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을 경우 상황.

제네릭이 나오면 스티렌은 이번 고시에 상관없이 약가가 20% 떨어지게 된다.

현재 지난 6월 11일자로 재심사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7월 30일자로 식약청에 신고한 종근당의 스티렌 제네릭 ‘유파시딘정’ (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 등을 포함해 제네릭 출시 후보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로, 이들의 출시 여부, 출시 시점에 따라 내년 스티렌과 아모디핀의 1위 순위가 영향을 받을 전망.

EDI 청구액 기준으로 2005년 350억(전체 처방약 시장 8등, 스티렌 71억), 2006년 446억(4등, 스티렌 395억 4등)으로 국산 의약품 중 1위를 유지했으나 2007년 524억원으로 스티렌( 567억,4등)에 1위 자리를 내 준 한미측은 올해 매출 600억 달성을 기반으로 내심 내년 1위 탈환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릭이 아니더라도 변수는 있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위궤양 신약 ‘놀텍’(일라프라졸)도 스티렌에 위협을 주는 상대.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일양약품이 약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나서면 스티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단 제품력을 인정받은 놀텍에 대해 일양약품이 어느 정도의 영업력과 마케팅력으로 시장에 나설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일양약품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로 키우기 위해 영업 마케팅을 놀텍 위주로 짤 정도로 이 제품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계 순위 1,2위를 다투는 제약사로, 경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미묘한 문제도 있는 데다, 국내 의약품 매출 1위라는 상징성도 크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스티렌과 아모디핀을 사이에 둔 자존심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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