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달성, 밀어넣기 2題를 해결하라’
예년과 달라,'믿을 만한 도매 거절-믿을 수 없는 도매 위험 커' 곤혹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24 07:00   수정 2008.12.26 16:30

제약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여의치 않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매출에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졌던 밀어넣기도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제약계와 유통가에 따르면 매출목표 달성과 밀어넣기가 엇박자를 내며, 제약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약 도매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부도 여파로 밀어넣기도 도매상을  구분해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압박하고 있는 것.

어차피 목표 달성을 위해 밀어넣기는 해야 하지만, 이전처럼 아무 도매상에나 주면 위험부담이 크고, 반면 믿을 만한 도매업소는 밀어넣기를 거절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매출 압박은 심한데 우선적으로 믿을 수 있는 도매상에 풀려고 하면 이들 도매상들은 거절하고 그렇다고 현재 분위기에서 믿지 못할 도매상에 풀 수도 없는 일”이라며 “부도 여파도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상당히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회사의 과다한 매출목표 책정과 이에 따른 압박에 발맞추기 위해 연말이 되면 대중소형 도매, 정상 비정상 도매를 가리지 않고 밀어 넣으며 그럭저럭 마무리를 해 왔지만, 밀어넣기도 예전과 다른 상황이 됐다는 것.

언제 어디에서 어느 도매상에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목표달성을 위해 여기저기 찌르다가는 더 큰 부담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밀어넣을 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밀어넣기 부탁을 많이 하는데 사정은 알지만 정상적인 영업을 한 도매상들은 적정 재고 보유와 과표 때문에 받지 못한다. 믿을 수 있는 도매상들도 이전에는 부탁하면 받아 줬는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제약사 담당자들이 믿지 못하는 도매상에 주면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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