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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22일 충남 태안의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 봉사를 위한 것으로 약사회는 10일간 성금 모금과 봉사활동 자원자를 선발했다.
100여명의 약사와 약사가족들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약사회 봉사단'은 22일 이른 새벽부터 태안봉사를 떠났다.
봉사단은 충남시약사회에서 설치한 봉사약국 앞에서 성금 1773만 5000원을 진태구 태안 군수에게 전달하고, 3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충남시약사회에 전달했다.
진 군수는 "바쁜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서울시약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태안의 자연을 복구시키는
노숙희 충남시약사회 회장은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준 서울시약사회원분들께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달된 의약품 중 쌍화탕 등 약 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은 이날 자원봉사를 나온 시민 3천여명에게 나눠줬다.
현장에 도착해 벽면과 모래사장의 기름때를 제거한 서울시약 봉사단 100여명은 참담한 현실을 경험하고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자원봉사 진두지휘를 맡은 조찬휘 회장은 "언론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고, 단한명의 손길이라도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모두가 단 하루라도 이곳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는것이 국민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호소했다.
또 "섬 지역은 해안보다 더 심각하다고 들었다. 전문인력이 아니라서 그 곳까지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가 재난 사태인 이번 사고가 하루빨리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수자 서울시약 부회장은 "앞으로 이사태가 언제쯤 복구될지가 걱정이다. 하지만 학생자원봉사자가 많은 것이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김밥과 라면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밀물이 들어오기까지 원유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봉사단에는 수능을 마친 고 3학생을 비롯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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