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인드, 품목개발 등 적극적 노력 필수"
잘되는 약국에는 뭔가 있다 ⑧ - 동두천 지행온누리약국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17 13:59   수정 2007.12.19 22:01

"단순히 약국의 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죠. 변화에 따른 다양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경영활성화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지행온누리약국 최광훈 약사는 올해 온누리약국체인이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드럭스토어를 가장 먼저 도입해 일선 약사들의 관심을 모은 인물이다.

실제 지난 여름 언론 등을 통해 일반에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후 지금도 많은 약사들이 약국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무엇이나 처음은 어려운 만큼 최 약사 역시 적지 않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사실 20평 규모의 약국을 운영하다 약 50평 규모의 지금 입지에 그것도 전혀 새로운 형태의 약국을 개업한다는 것이 자신감 한편으로 불안감도 있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처방위주의 기존 약국의 모습으로는 발전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과감히 변화를 결정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5월 인테리어를 마친 후 OTC매출이 80% 증가했다. 덩달아 처방수용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단순히 약국형태의 변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았다.

우선 품목다각화를 통해 약국형태의 변화가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이를 위해 본부와의 협조하에 조제 및 일반의약품의 Pharmacy Line,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용품의 Health Line, 약국전용화장품의 Beauty Line, 일상생활용품의 Living Line, 그리고 약국으로서 차별화된 드럭스토어 기능인 Personal Care Line으로 매장을 구분했다.

Personal Care Line은 △바디케어 △헤어케어 △아이케어 △오랄케어 △풋 케어 △핸드케어 △여드름 케어 △아토피케어 등 8개 제품군으로 구성하고 토탈헬스뷰티케어 약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켰다.

특히 화장품코너는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우선 전문판매원을 직접 고용해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각 화장품회사에 위탁교육을 받게 해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시켰다.

최 약사는 "품목다각화는 단순히 많은 품목을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니라 약국에 적합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있다. 적은 규모의 약국이더라도 적극적인 품목다각화와 오픈마인드를 통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경영활성화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유아용품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한 결과 기존 판매가격보다 훨씬 고가의 제품군이 주력품목으로 성장한 것이다.

아울러 직원관리 역시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심지어 향후 약국법인 법안이 통과된다면 지금 직원들과 함께 법인을 만든다는 복안까지 품고 있다.

"직원들은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해 주는 사람들이죠. 약국직원도 일반 기업의 직원들처럼 소속감을 갖고 직장으로서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그들이 구성원으로 만족하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한다면 약국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드럭스토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실 아직 국내 드럭스토어시장이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했고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약국의 변화를 많은 고객들이 감지하고 있고 또 약국에 대한 고객요구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다면 드럭스토어는 충분히 매력적인 형태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제품선택과 판매, 상담은 온전히 약사의 몫이 되어야죠."

이어 그는 국내 최고 드럭스토어로의 포부를 거듭 밝혔다.

"주제 넘는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나름 국내 약국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만큼 국내 최고의 드럭스토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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