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베트남에 백신제조 기술수출
베트남 VABIOTECH사에 수두백신 생산기술 이전 MOU 체결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07 17:48   

녹십자는 세계에서 2번째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수두백신의 생산기술을 베트남 ‘바바이오테크(VABIOTECH)’에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베트남에 연간 최대 60만 도즈(dose/1인 접종분량)규모의 수두백신 생산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베트남에 수두백신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녹십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두백신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기술이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베트남 현지의 생산준비를 위한 2009년까지는 수두백신 완제품을 독점 공급하게되며, 2009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약 2년간 반제품 상태인 벌크(Bulk)를 공급하여 향후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의 규모나 지급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 상무는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녹십자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전남 화순에 건설중인 인플루엔자백신 원료생산시설이 내년 완공되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가 지난 1983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 간염백신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 함께 1988년 세계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백신인 한타박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편 녹십자는 현재 전남 화순에 총 30,000평 부지에 연간 2,000만 도즈, 필요에 따라 최대 5,000만 도즈 규모의 인플루엔자백신 원료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인플루엔자 백신의 자급자족은 물론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도 인플루엔자 원료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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