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국제화·미생물학 발전 선봉장 될터"
이영남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4-06 16:04   수정 2005.04.11 17:14
▲ 이영남 교수
지난 30여년 간 우리나라 미생물학 분야 연구자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1월1일 한국미생물학회 첫 여성 회장에 취임해 약대 출신 연구자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한 충북대 생명과학부 미생물학과 이영남 교수.

연세대 의대 재직 시부터 30여년 간 학회 회원, 이사,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다 회장에 선출된 이영남 교수는 임기 동안 특히 학회지 SCI 등재를 중심으로 한 학회 국제화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생물학회지는 SCI-E 등재 상태이며 지난해 의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PUB MEDI에 등재됨으로써 국제적인 학술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고, 금년에는 SCI 최종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시아지역에서 선도적인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제적인 편집인 구성을 통해 외국 논문 게재를 적극 유도하고, 학회 회의를 국제적인 학술회의로 개최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의 책임 있는 연구자와의 유대관계 형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미생물학 분야 학회들과 연계해 미생물학이 어떻게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중장기적인 플랜을 도출, 정부에 소개함으로써 향후 학문 분야 발전과 이를 통한 국가 발전 기여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각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지부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과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미생물 자외선 저항력 통한 노화 방지 연구


이영남 교수는 1967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생물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거쳐 UCLA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귀국,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조교수, 83년 영국의학연구원을 거쳐 1987년 충북대 미생물학과에 부임해 후학 양성과 미생물 연구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연구 분야에서는 자외선에 매우 강한 내성을 지닌 미생물의 특성에 대한 생리연구를 통해 활성산소종으로 인한 인체 노화 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나아가 이를 응용한 노화 방지 물질 개발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자외선 내성 세균 연구는 우선 순수 과학적 흥미도 있지만, 노화의 주된 원인의 하나인 활성산소종을 발생시키는 자외선에 대해 매우 낮은 저향력을 갖고 있는 인체의 특성상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인류 복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밖에도 인간에게 식품, 산업,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체외 다당륭와 같은 미생물 대사산물의 기능 연구 및 응용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미생물에 대한 새로운 책을 내는 것이 꿈이라고...

이영남 교수는 특히 후배들에게 매우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의 학문적 배경을 쌓을 수 있는 약대 교육의 특성 상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로 진출했을 때 연구활동에 매우 큰 잇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좀 더 폭넓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에 항상 마음을 열어둘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과거에 비해 점차 남녀의 구분 없이 스스로 맡겨진 직무에 충실하며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좋은 길이 열리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모든 이들이 큰 꿈을 갖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