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식약청약무직 특채 1호 신준수 사무관
"제약사 개발업무 경험 살려 선진정책 수립"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1-03 10:35   수정 2006.01.03 23:01
식품의약품안전청 설립 후 첫 약무직 사무관으로 특별 채용된 신준수씨(35세)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준수사무관은 최근 정부 중앙인사위원회가 사무관 50명을 특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식약청에도 기술직 특채 1명을 선발토록 한바 있으며, 여기서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무관으로 발탁됐다. 식약청 약무직 특채 1호로 기록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다는 증거이다.

신사무관은 서울대약대에서 학사 및 석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화약품 개발부에서 신약개발 및 재심사업무 등을 담당하는 등 제약회사 경험도 갖고 있는 등 앞으로 행보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사무관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자신의 장단점은

기술직특채 2기이자 약무직 특채로는 처음이므로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행정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최단기간에 업무를 숙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겸손하게 배우는 태도를 갖겠다. 또한 제약회사에서의 경험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연구소 근무 2년과 개발부 근무 2년 정도 기간에 제약일선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일정부분 파악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단한 전문기술 습득으로 식약청 정책의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

장기적으로 꿈이 있다면 훌륭한 정책을 통해 식약청이 미국 FDA와 같이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제약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데 일조하고 싶다. 구체적인 것은 차차 생각해 보겠다.

-무슨 업무를 하게 되는가

교육 다녀온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업무가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은 의약품 안전성 정보 관리 등 의약품 사후 관리와 연관하여 전반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안에 있을 때와 밖에 있을 때 다른 점은

제약회사에 있을 때, 고객으로서 식약청에 대해 가졌던 시각을 현재도 그대로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밖에서 가졌던 문제인식은 유지하려고 한다. 이를 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청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 제약산업에 대한 생각, 발전방안은

짧은 경력으로 제약업계 전반을 논한다는 것은 주제 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국내 제약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좁은 시장에서의 과다경쟁은 곧 한계점을 맞으리라 본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생각이다. 특히 국내사와 다국적사의 윈-윈 전략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국적사가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예컨대, 임상시험 국내유치 등)이 크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당부할 점은

후배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와서 많은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학교에 있을 때 전공 뿐 아니라, 법, 경제, 사회과학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공부도 하고 성경 등 고전도 읽고 스포츠 등도 개발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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