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한·양방 난임치료 '3자 공개 검증 토론회' 제안
보건복지부 장관·한의협·의협 회장 참여 촉구…"정부 책임자 빠진 설전은 무의미"
"난임부부 위한 실질 정책 도출 필요…한·양방 치료 효과·정부 지원 성과 함께 검증해야"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08 11:18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양방 난임치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의사협회장이 참여하는 ‘3자 공개 검증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양의계와 한의계 대표 간 설전만으로는 실제 난임 부부를 위한 정책 입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난임 치료 지원 정책의 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양의계 주장처럼 우리 협회 차원에서 먼저 공청회 개최를 제안하거나 양의계가 공식적으로 관련 협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정부 주관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공론장이 마련된다면 이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한의 난임치료의 효과뿐 아니라 기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양방 난임치료의 문제점, 수십 년간 양방 난임치료만 지원해 온 정부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도 함께 검증해야 한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난임치료 지원 방안을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개 검증을 위해서는 정부 측 대표인 보건복지부 장관, 한의계 대표인 대한한의사협회장, 양의계 대표인 대한의사협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3자 토론이 필요하다”며 “한방특별대책위원회 같은 사라져야 할 하부 적폐조직이 아닌, 양의사 대표단체 수장인 대한의사협회장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협회는 “한·양방 대표 간 설전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난임으로 고통받는 국민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책임자인 정은경 장관의 참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상당수 난임 부부가 한의 난임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실제 출산으로 이어진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며 “난임부부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한 명의 아이라도 더 태어날 수 있도록,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의 정부 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가장 효과적인 난임치료 지원 정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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