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심사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4월부터 문서자동인식시스템(AI OCR시스템)을 업무에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심평원은 그 동안 요양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종이 문서, 이미지 파일 등의 자료 수기입력에 연간 4만6000여 시간을 투입했다.
이번 AI OCR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방식을 수작업 방식에서 자동화방식으로 개선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접수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심평원 설명이다.
심평원은 AI OCR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월 선험기관 벤치마킹으로 시스템 구성 방안 설계를 시작해 심평원 내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업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또 서면 심사참고자료를 데이터화하고, 문서특징에 따라 유형을 자동 분류하는 기능 등을 구현했다.
최동진 정보운영실장은 “AI OCR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처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국민들이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