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만6개월~4세 영유아 코로나19백신 접종 요청
FDA·CDC, 이상 반응 대부분 경증 심각한 경우 매우 드물어
두유진 기자 dyj0128@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3-10 14:19   수정 2023.03.13 11:04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은 고위험군 만6개월~4세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최근 권고했다.

추진단은 영유아 대상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효과성이 확인됐으며, 이상 반응 대부분이 주사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 경증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다.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

추진단은 미국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6개월~5세 영유아 대상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부작용 대부분이 경증에서 중증도였으며 심각한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6월18월~8월21일 동안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상 반응 대부분이 경증이며 심각한 이상 반응은 매우 드문 것으로 밝혔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지난달 13일부터 당일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예약접종이 가능해졌다. 3회 기초접종을 각각 8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추진단는 “영유아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는 내원 중인 의료기관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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