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면역저하자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요청
세포독성 항암제·면역억제제 치료 환자 임상의 판단에 투약 가능
두유진 기자 dyj0128@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3-03 10:54   수정 2023.03.03 14:45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이 중증면역저하자 보호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대상을 확대한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외 연구에서 백신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이상사례 신고율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2일 이같이 전했다.

면역저하자는 혈액암 등 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로부터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을 말한다. 추진단은 국내연구에서 면역저하자 코로나19 감염 시 면역저하자가 아닌 집단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높은 증증·사망 위험, 접종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와 접종 후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 등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세포독성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등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도 임상의 판단하에 이부실드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 

그간 투약대상은 특정 함암제 및 면역억제제 등으로 면역저하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었으나, 앞으로는 세포독성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로 치료받는 환자라면 치료제 종류와 관계없이 임상의가 판단해 투약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부실드는 국내 유행 중인 BN.1과 BN.5 변이에 대해 감염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이번 지침 개정으로 다수의 면역저하자가 투약받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받기를 기대한다”며 “투약의료기관은 변경된 지침을 잘 숙지해 이부실드 투약 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시, 대상자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신속하게 투약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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