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대다수는 현의약분업 제도가 국민들의 부담증가를 초래한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원형의원(한나라당)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주)에이스리서치에 공동으로 실시한 '의약분업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은 의약분업은 돌이킬 수 없으며 수정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3년을 맞은 의약분업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것이 56%로 나타나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25.2%보다 2배이상 높았다.
또 판단을 유보한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의견도 18.8%로 나타나 의약분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분업 정착이 국민들의 실생활에 얼마나 잘 정착되어 있는지에 대한 응답에서는 무리없이 잘 정착됐다는 10.2%에 불과했고, 전혀 정착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17%와 아직까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가 72.3%로 드러나 국민들의 대다수는 의약분업이 정착되지 않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의약분업 시행 취지인 의약품 오·남용 방지효과에 대해서는 있었다는 응답이 388%,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49.6%로 로 나타나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오·남용 방지의 실효성에 대해 국민들은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불편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미 익숙해졌고 불편이 없다는 의견이 21.8%, 익숙하나 불편하다는 의견이 52.1%, 익숙치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6.0%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의약품 부당 조제를 경험한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약국에서 부당조제를 결험한 적이 있다는 12.6%, 병·의원에서 직접조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11.4%로 나타나 의약분업 시행이후 의·약사들의 직접조제는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지적됐다.
의약분업이후 의료비 지출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높아졌다가 73.2%로 나타나 의약분업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최대수혜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약사 41.6%, 의사 38.3%가 가장 큰 이익을 본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누가 가장 큰 손해를 보았느냐에 대해서는 국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87.8%로 나타나 국민들은 의약분업 시행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의약분업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에서는 문제는 많지만 부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가 56.1%로 가장 높았다.
또 전면 폐지는 21.1%, 선택적 분업은 11.4%가 지지해 국민들의 절대 다수는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전면적 또는 부분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9월 15616일 양일간 전국의 만 20세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6% 신뢰수준에 오차는 ±3.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