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안전성·규제 혁신·사회적 가치' 이룰 것"
27일 제7대 식약처장 취임식…전문성 강화·열린소통 통해 성장하는 식약처 약속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29 20:19   

▲오유경 제7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끄는 식약처로 더욱 성장해야 한다.”

지난 27일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취임식을 통해 ‘식약처의 성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조했다.

오유경 신임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 고령화ㆍ저출산 등 인구변화, AIㆍ디지털 등 과학기술의 진보,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 글로벌 이슈까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커다란 도전과 변혁의 한 가운데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여 국가적 역량과 잠재력을 결집해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를 담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비전으로 설정했다”며 “식약처는 국정운영의 중요한 주체로서 새정부가 제시한 국정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국민에게 정부가 약속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신임처장은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망 확충 ▲규제 패러다임 혁신 ▲사회적 가치를 안전에 더하기 등 3가지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일상에서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은 싦을 지키는 버팀목”이라며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진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실피고 고민해서 안전망을 미리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ㆍ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혁신으로 안전과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설명이다.

규제 패러다임에 관해 오 처장은 “푸드테크, 바이오ㆍ디지털 헬스 등 산업은 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 처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해,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 신임처장은 식약처도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성‘과 ‘열린 소통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오 처장은 “식약처는 과학기술 전문가이면서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국민소통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식약처의 전문성이 대한민국의 전문성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분야별로, 기능별로 서로 소통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관장인 본인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과 관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함께 정책을 구상하는 ‘열린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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