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바이오헬스 수출액 18억 달러…24% 증가 ‘역대 2위’
진단키트‧의약품 수요 급증 원인…EU 수출은 마이너스 전환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04 06:00   수정 2022.04.04 06:33
▲바이오헬스 수출 규모 및 증감률.
 
 
전세계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규모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진단키트와 의약품 수요 급증이 수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2022년 3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신산업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5대 주요 품목 중 24.2%가 증가한 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진단키트‧의약품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20% 이상 고성장을 계속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바이오 수출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8억9,000만 달러 ▲올해 3월 18억5,000만 달러 ▲2020년 12월 17억8,000만 달러 순이다. 

올해 1~3월의 바이오헬스 수출 규모는 ▲1월 16억7,600만 달러(+30.0%) ▲2월 15억8,300만 달러(+24.7%) ▲3월 18억5,200만 달러(+24.2%)로 집계됐다. 

3월 수출 동향은 전년동월 수출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수출과, 자가검사용 진단키트 주문 폭증 등으로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국가별 바이오헬스 수출은 ▲아시아 1억7,000만 달러(+117/6%) ▲미국 2억5,000만 달러(+161.0%) ▲일본 1억2,000만 달러(+78.6%)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수출은 한국산 진단키트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세 등 바이오 수출 증가세로 19개월 연속 증가해 역대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중남미 수출 역시 한국산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對EU 수출은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의료기기 등 수요가 감소하면서 바이오 수출이 48.7% 감소해 1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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