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국내 제약산업 중동 진출 성과 창출 가속화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 코로나19에도 컨설팅 제공 통해 삼천당제약 수출 계약 지원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11 09:47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중동·마케팅 담당 해외제약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삼천당제약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에 1회용 점안제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진흥원이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의 일환이다. 초빙된 중동 마케팅 담당 전문가 케말하팁(Kemal Hatip)이 바이어 발굴에서 국내기업과의 연계 및 계약체결 지원까지 전주기적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이뤄낸 수출 사례다.

안과용제 전문 기업인 삼천당제약은 1회용 점안제의 중동지역 수출을 위한 잠재 거래처 발굴을 위해 지난해 진흥원에 컨설팅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케말하팁은 중동의 주요 파트너사를 삼천당에 제안했으나, 제품의 가격경쟁력 및 중동 인허가 등록 측면에서 애로사항에도 불구, 중동 시장에 대한 삼천당 제품과 강점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수립해 양사간 의견을 조율했다. 이에 따라 삼천당은 지난달 중동 주요 16개국에 5년간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hej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의 컨설팅 진행을 통해 중동 내 주요 국가들에 1회용 점안제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며 “이후 진행하게 될 각 국가별 등록 업무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하며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의약품 판매의 개념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케말하팁은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진흥원은 해외제약전문가와 온라인 서비스(GPKOL: Global Pharmaceutical Key Opinion Leader)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해당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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