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6주 만에 2배 늘어
32주 940명→37주 1,804명 확진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15 12:31   수정 2021.09.15 12:32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외국인 코로나 발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6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32주에 940명이던 확진자가 37주에 1,80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14.9%가 외국인인 셈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전국 19개 출입국‧외국인 관서 2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 현장점검‧홍보반을 편성해 외국인 방역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방역수칙 준수 요청에 대한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 외국인 밀집지역과 주요역‧터미널‧공항 등에 배포‧게시할 예정이다. 

방역지침을 위반한 집합‧영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외국인 집단 거주, 유흥‧마사지 업소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검사‧백신접종 독려, 불법체류 외국인 코로나 무료 검사 및 통보의무면제 등에 대한 안내‧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코로나 검사 및 백신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관서에 통보되지 않고, 단속‧출국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 않는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동‧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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