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 …식약처 의약품 등 정책 방향 '깜깜'
정책설명회·CEO 간담회 등 연기로 관련업계 정부 정책방향 파악 차질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04 06:00   수정 2020.02.04 06: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관련 행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4일 서울 AT센터에서 바이오의약품안전관리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많은 인력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정책설명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정책설명회가 연기되면서 바이오의약품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식약처의 바이오의약품 등 관련 정책을 파악하기 위한 기회가 늦춰지게 됐다.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사업 진행 방향을 수립해야 할 기업의 입장에서는 명확한 방향 설정없이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도 당초 1월 31일 예정됐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됐다. 식약처의 올해 식품 의약품 관련 정책 추진 방향이 언제 공개될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전임 류영진 처장 재임당시인 지난해 2월 열린 식약처장과 제약업계 CEO와의 간담회가 호평을 받은 이후 식약처는 올해도 2월중 CEO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됐다. 

지난해 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인 공동생동 폐지 방안이 공개된 바 있어, 올해 개최되는 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 주목할 만한 의약품 관련 정책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졌었다. 

대통령 업무보고, 정책설명회,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식약처의 의약품 관련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하려던 식약처의 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만나 무기한 연기됐다. 

또 제약바이오업체 등 관련업계는 식약처의 올해 정책정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사업방향을 수립하고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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